지난 글에서 과도한 햇빛(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 및 피부암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아봤어요.

그런데, 자외선은 피부에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과도한 햇빛 노출이 눈에 일으키는 문제, 함께 알아볼게요.

 

 눈암 실제 사례 

트럭버스택시

 화물운전사 

화물차, 택시, 버스 등 차종을 가리지 않고 평생 운전대를 잡았다는 한 60대 남성

장시간 운전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건강하다고 자부해왔지만 건강 문제는 예상하지 못하게 눈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육안으로도 뚜렷하게 보이는 하얀막이 눈동자를 덮는 안구암이 생긴 것.

 

의사소견 진단명은 각결막 상피내 종양, 각막에 흰 종양이 덮여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물론 원인은 다양하나, 햇빛을 많이 쪼이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장기간 운전, 농사 일을 하신 분들에게서 많이 관찰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결국 환자는 암세포 흰막제거수술을 받고, 뒤늦게 안경과 모자를 쓰고 있다는 이 남성은 높은 재발율에 매일 걱정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숯불밝은빛불꽃

 주물공장 용광로 작업 

황반변성을 앓아 현재 한 쪽 눈을 실명한 또 다른 60대 남성은 주물공장 용광로 앞에서 15년 이상 일했다고 합니다.

주물공장에서 쇠를 녹이는 작업을 매일 10시간씩 했다는 그는 한 쪽 실명을 하고 나서야 뒤늦게 반성했습니다.

이 남성은 고온의 밝은 불꽃에 노출된 자신의 직업 환경 때문에 실명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도면노동

 건설기술자 

또 다른 황반변성 환자 60대 남성

그는 건설현장 토목공사현장에서 현장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누볐던 40년 베테랑 건설기술자입니다.

그런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햇빛 때문에 한 쪽 눈을 거의 실명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해요.

그리고 이제는 부인의 부축없이 혼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말합니다.

 

시력검사눈건강매력적인눈

 황반변성이란? 

황반이 노화, 유전적인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기도 하는 질환이 바로 연령관련 황반변성입니다 - 네이버 건강백과

건성황반변성 - 눈의 가장 안쪽에 있는 투명한 신경조직이 망막이고 그 중심부가 황반이다.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병

습성황반변성 -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약한 혈관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약한 혈관이 쉽게 출혈을 일으키고 실명하게 되는 병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망막이라는 것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

 

안과검사수술의사진료

황반변성의 주요 원인은 노화, 노화는 만병의 근원 중 하나이지요? 

그런데 조금 특이한 것은 황반변성의 환자들은 다른 환자보다 햇빛이나 강한 불빛에 노출된 직업을 가진 환자가 많다는 것. 이러한 직업적 환경이 위험인자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외선이 특히 만성적인 장기 노출 상황에서는 노인성 황반변성 질환의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뜨거운 여름 햇빛만큼이나 강한 불빛의 작업 환경 또한 눈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기날개비상

더욱 놀라운 사실은,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 조사 결과 비행기 조종사의 피부암 발병 비율이 일반인의 2배 높았다고 해요. 왜냐하면, 고도가 높을수록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공선탠기기도 조심해야 됩니다. 동일 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것보다도 더 위험한 인공선탠기기

자외선 방출량이 2배 이상 많고 의료용 자외선 기기와는 다르게 빛의 파장이 일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와 눈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일주일에 4~5번 인공선탠을 즐기던 20대 간호사가 피부암에 걸려 충격을 준 사례도 있어요.

 

 우리가 해야 하는 일 

지금부터 눈 건강을 위해서 일상적인 햇빛까지 모두 가리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눈과 관련된 질환이 생긴 경우, 너무 과도한 자외선이 망막의 중심부에 도달하지 않게끔 선글라스 착용이라든지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물론 비타민D 생성을 위해서는 햇빛 노출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적정 자외선 노출시간은 얼마일까?! 지역마다 계절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5~15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햇살이 뜨거운 여름이라면 5분 내외, 겨울에는 15분 내외면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오늘은 과도한 햇빛 노출 및 강한 불빛이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눈의 건강에 대해 알아봤어요.

참고사항 : 모든 선글라스가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구매처에서 자외선 차단율을 꼭 확인해보세요.

다음에 더 유익한 건강정보로 찾아올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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